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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킨슨병 발병 후 치매 나타날 수 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4-11 조회수 149
파킨슨병은 전 세계에서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평균 55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 단순 노화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특이하지 않다. 4월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이찬녕(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파킨슨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대표적 증상 운동장애, 1년 후 치매 생기면 ‘파킨슨병 치매’=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에 초기에는 떨림,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사지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 보행장애 등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도파민 부족으로 오는 다른 장애도 올 수 있다. 이를테면 후각 능력 저하, 수면장애, 변비,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있다.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 이찬녕 교수에 따르면 많은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를 동반하고 있으며, 70∼80%는 치매를 경험하고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파킨슨병이 있다고 짧게 사는 것은 아니다. 평균 수명은 살지만 그동안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파킨슨병 치매라는 진단명이 아예 있을 정도로 파킨슨병과 치매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치매 환자의 15∼20%는 파킨슨병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 치매는 파킨슨병과 치매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루이소체 치매와 비슷하다. 파킨슨병이 운동장애부터 시작한다면 파킨슨병 치매는 운동장애 발병 후 1년 이상 지났을 때 치매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소외당하는 ‘파킨슨증후군’=파킨슨병은 조기에 치료할 시 한 두 알의 약물로도 정상인과 같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또 약물치료로 떨림증, 서동증, 경직 등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렵다. 식습관과 운동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이찬녕 교수는 “농약이나 알루미늄 등에 많이 노출되면 파킨슨병에 더 잘 걸린다는 말도 있고, 약 흡수를 어렵게 하는 식습관도 있다”며 “스웨덴의 한 연구에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파킨슨병 발병률이 3∼4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교수는 “유산소 운동과 요가가 치료에 좋다. 유산소 운동의 대부분은 빨리, 그리고 반복되는 특징이 있는데 그 부분에 자극을 준다는 의미에서 좋고 경직으로 인해 근육통증이 올 때 보통 침이나 약으로 해결하는데 요가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파킨슨병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혜택이 많은 편이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들어가 있어 본인부담금은 5% 정도로 진료비가 높지 않다. 하지만 파킨슨증후군은 환자의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다. 파킨슨증후군에는 진행성 핵상마비, 다계통 위축증, 피질 기저하 변성과 같은 질환이 속해 있다. 파킨슨병 증상을 포함해 안면장애, 눈 움직임 장애 등 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파킨슨증후군의 경우 여생이 짧고 약도 잘 안 들어 고통스럽지만 아무 혜택이 없어 높은 진료비를 내야 하는 질환들도 있다. 파킨슨병보다 환자 수는 적지만 지원이 아쉽다. 건강보험 혜택 등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교수는 “파킨슨병을 포함해 소외받고 있는 질환이 많다. 고령층에서 나타다는 다른 퇴행성 질환과 장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쿠키뉴스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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