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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박OO 어르신 1호점 2022.05.10


박OO 어르신 1호점


v 수급자 : 박OO 어르신
v 요양보호사: 김OO님
v 관계: 자녀
v 이용후기작성자 : 박OO 어르신 자녀(딸)



2022 태안 세계 튤립 꽃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봄 소풍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날씨도 좋고 고생하고 계신 어머님께 효도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점심도 함께 먹으면서 화목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5년전 아버님께서 간암 판정을 받으면서 어머니께서 가족 케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모든 일상을 함께 하게 되셨습니다. 언제 어디를 가시든지 아버지와 한 몸처럼 움직였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케어하기 위해 어머니는 집에서나 병원에서 기사일에서부터 간병인의 역할까지 수행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였으나 아버지께서 본인의 몸을 다른 분에게 의지하길 거부하는 바람에 요양보호사 역할은 오로지 어머니의 것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건강이 허락하는 시간까지는 아버지를 돌봐드리고 싶어하였으며, 스스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도전하셨습니다. 방문요양 중 가족 케어를 신청하면서 어버지께서는 익숙한 환경에서 어머니의 돌봄을 받으셨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면서 암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병원 치료를 다니고 계십니다. 가족 케어를 시작하면서 아픈 아버지를 중심으로 우리 가족들은 똘똘 뭉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분당 야탑에 위치한 차실버케어의 소개를 받아서 그 건물 7층에 있는 ooo 요양 보호사 교육원에서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집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을 하셨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학습하셨던 어머니께서는 무리 없이 요양보호사 1급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도 60대라는 늦은 나이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것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자신 없어했습니다. 그러나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다니면서 어머니 또래분들이 자격증에 도전하신다는 것을 아시고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가족 케어를 시작한 지 몇 달이 흘렀습니다. 아버지께서 처음 간암 판정을 받을 때의 저희 가족은 어찌해야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의 행복한 가족 모습을 찾기까지 많이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으며 우리 가족은 현재 이 순간을 늘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일상생활 동작을 다 도와 드렸던 어머니께서는 안정감을 되찾은 아버지께서 할 수 있는 동작은 스스로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들도 아버지 케어를 무조건 어머니께만 맡겨두지 않고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고충을 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딸 대 받았던 교육이 케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며 아버지 케어하는데 자신감을 보입니다.
또한 방문하는 사회복지사께서 아버지의 건강을 체크하고 최근 몸 상태 등을 파악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고 어머니에게 힘든 점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많이 여쭤봅니다. 가족 케어의 고충을 들어주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함께 해주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저희 자녀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본인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하시면서 생전에 처음으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엄마들은 남편의 작은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나봐요.. 어머니께서는 그걸 이제야 아냐면서 우시더라요. 암튼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케어 하시면서 두 분의 사이는 더 애틋해지고 사랑이 넘치게 되었답니다.. 또한 어머니께서도 본인이 건강해야지 아버지를 케어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게 하시겠다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식사도 단백질, 비타민, 루테인 등등 꼭 챙겨서 본인도 드시면서 아버지도 챙기시고 하시니.. 저희도 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두분이 지금 모습 그대로 함께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엄마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