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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박OO 어르신의 나이는 5살?? 2022.06.20


백세시대 박OO 어르신의 나이는 5살??


v 수급자 : 박OO 어르신
v 요양보호사: 정OO님
v 사회복지사: 곽소미님
v 이용후기작성자 : 곽소미 사회복지사




양쪽에 차실버케어라고 크게 써 있는 작고 하얀 모닝차를 몰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긴장감과 내가 드디어 이제 사회 복지사구나라는 셀렘으로 첫 번째 어르신을 뵈러가던 날이 기억납니다.

안녕하세요 차실버케어팀 2호점 사회복지사 곽소미입니다. 매달 한번씩 어르신을 뵈러 사례관리를 가는날이면 인자하시면서도 무심하신 듯 무뚝뚝한 어르신 얼굴에 한평생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신 모든 역사가 묻어있으심이 느껴집니다. 친부모님처럼 한 가족처럼 어르신을 걱정하시고 돌봐주시는 우리 차실버 모든 요양사선생님께 큰 존경함을 표하면서 저의 박OO수급자 어르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가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여러 어르신 중에서 유독 내 마음에 들어와 계신 한 분이 계신 데 바로 올해 100하고도 4번의 생일을 더 보내신 105세의 박OO 어르신으로 3등급 수급자이시다. 누군가 어르신께 연세를 물으면 다섯 살이라고 답하신다. 100세부터 나이를 다시 센다고 하시는 어르신은 아직도 정정하시고 곧은 분이시다.



어르신께서 차실버케어로 연락 주신건 2018년 무더위가 막 끝나갈 무렵이였다 평상시 친하게 지내던 지인분의 소개로 연락을 주셨다고 하시며 요양보호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해 오셨다. 당시 가족분들이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지만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셨던 어르신의 완강한 맘이 차실버케어로 향하게 하셨던 것 같다. 당시 어르신은 고령의 나이로 인해 다리 근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셨기에 방문 상담을 결정하고 방문일정을 논의하여 날짜를 잡아 센터장님이랑 함께 가정방문을 하게 되었다. 당일 가족분들도 참석해 주셔서 어르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절차를 걸쳐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기가 한결 수월했다.



요즘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많아지면서 재가복지서스를 이용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아직 망설이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백세시대가 열리면서 노인인구 증가와 가족 부양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제도를 통해 등급을 받은 분들의 경우 나라에서 지정한 장기요양기관 이용시 국비지원을 받으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실버케어처럼 재가복지센터라고도 불리는 기관은 말 그대로 어르신 댁으로 나라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1급 요양보호사분들이 댁으로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의 신체 활동 가사 일상생활 정서 지원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댁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3~4시간이상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다.


여기서 간략하게 신청 방법을 설명드리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 장기요양인정신청서 작성 ▷ 인정조사 ▷ 의사소견서 제출 ▷ 최종심사 (준비물: 신분증-대리인 신청가능)
과정을 걸친다.


박OO 어르신은 이 모든 과정을 차실버케어와 함께 준비하셨고 어르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요양보호사님을 소개해 드렸다. 현재 별채에는 간병인 부부가 기거하며 가족처럼 어르신의 전반적인 케어를 담당하고 계시고 요양호보사님이 하루에 3시간이상 방문 요양을 담당하고 계시다. 가족분들은 평상시 부족했던 부분을 요양보호사님이 채워 주고 계셔서 어머님의 표정이 많이 밝아지시고 건강해지셨다며 어머님 곁에 오래도록 머물러 주시길 바라신다고 하셨다. 우직하고 곧으신 분이라 때로는 욱하는 성격에 요양보호사님에게 버럭 소리 지르시기도 하시지만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시고 웃어주신 어르신의 속마음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깊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집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셨는데 이제 간병인 부부와 요양보호사님을 믿고 안심하며 돌아갈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셨다. 내가 사례관리로 방문했을 때도 어르신과 요양보호사의 모습이 사이좋은 어머니와 딸의 모습이여서 내 맘도 덩달아 좋다. 처음 어르신께서 마음을 차실버케어에 표현해 주셨기에 함께 할 수 있었고 어르신의 남은 여정에도 함께 하리라 생각한다. 박 OO 어르신을 생각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건 환하고 밝게 웃으시며 맞아 주시던 모습이다 그. 모습 오래도록 뵐 수 있기를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